회의 영어 표현 모음: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단계별 문장 40개

회의에서 영어가 막히는 순간은 대개 정해져 있어요. 회의를 여는 첫마디, 내 의견을 꺼내는 순간, 이해했는지 되묻는 순간, 반대 의견을 말하는 순간, 그리고 마지막에 할 일을 정리하는 순간이에요. 이 글은 그 흐름대로 회의를 여섯 단계로 나누고, 단계마다 바로 쓸 수 있는 문장 6~7개를 뜻과 함께 정리했어요. 각 문장에는 언제 쓰는지 한 줄을 붙였으니, 표현을 외우기보다 내 상황에 맞는 문장을 고르는 데 쓰세요.

회의를 진행하는 쪽이라면 시작과 마무리 단계를, 참석자라면 의견·질문·반대 단계를 먼저 보면 돼요. 화상회의에서 쓰는 화면 공유나 연결 문제 표현은 화상회의 영어 표현에 따로 모았어요.

1. 회의 시작·안건 확인

회의 첫 1분에 해야 할 일은 세 가지예요. 시작을 알리고, 오늘 무엇을 정할지 말하고, 안건 순서를 합의하는 거예요. 진행자가 이 세 가지를 짧게 말해 두면 뒤에 논의가 옆길로 새도 "안건으로 돌아가죠"라고 말할 근거가 생겨요.

표현뜻언제
Shall we get started?시작할까요?참석자가 거의 다 모였을 때 진행자가 회의를 여는 첫 문장이에요.
Thanks, everyone, for making the time.시간 내주셔서 고마워요.시작 인사 바로 뒤, 바쁜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분위기를 열 때 써요.
Let's give it one more minute for others to join.다른 분들 들어오실 때까지 1분만 기다릴게요.정시가 됐는데 아직 몇 명이 안 왔을 때 써요.
The purpose of today's meeting is to decide on the launch date.오늘 회의 목적은 출시일을 정하는 거예요.시작하자마자 회의의 목표를 한 문장으로 밝힐 때 써요.
We have three items on the agenda today.오늘 안건은 세 가지예요.안건 수를 먼저 알려서 흐름을 잡을 때 써요.
Let's start with the budget and then move on to hiring.예산부터 보고 채용으로 넘어갈게요.안건 순서를 정하거나 다음 안건으로 넘길 때 써요.
Before we begin, is there anything anyone wants to add to the agenda?시작 전에 안건에 더할 것이 있나요?안건을 확정하기 전에 참석자 의견을 받을 때 써요.

회의 전에 상대가 무엇을 다룰지 미리 묻는다면, 위의 안건 문장을 메일이나 메신저에 그대로 옮겨 써도 돼요. 이 상황은 회의 안건을 먼저 정리해 달라는 요청에서 한 문장으로 연습할 수 있어요.

2. 의견 말하기

의견을 말할 때 가장 흔한 고민은 첫마디예요. 문장 앞머리에 관점이나 근거를 두면 듣는 사람이 "무엇에 대한 의견인지"를 먼저 알고 들을 수 있어요. 아래 문장은 모두 앞부분만 바꿔 다른 내용에 그대로 쓸 수 있는 틀이에요.

표현뜻언제
From my side, the main risk is the timeline.제 쪽에서 보면 가장 큰 위험은 일정이에요.내가 맡은 영역의 관점이라는 점을 밝히며 의견을 낼 때 써요.
The way I see it, we should test with a smaller group first.제가 보기엔 작은 그룹으로 먼저 시험해야 해요.개인 판단을 분명하게 말하고 싶을 때 써요.
Based on last quarter's numbers, I'd go with option B.지난 분기 수치로 보면 저는 B안으로 가겠어요.근거를 먼저 말하고 결론을 붙일 때 써요.
I'd suggest we move the review to next week.검토를 다음 주로 옮기자고 제안드려요.구체적인 행동을 제안할 때 써요.
I'm leaning toward the second plan.저는 두 번째 안 쪽으로 기울어요.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방향은 있을 때 써요.
To build on what Jin said, we could also reuse the old design.진 님 말에 이어서, 기존 디자인을 다시 쓸 수도 있어요.앞사람 의견을 받아서 한 걸음 더 나갈 때 써요.
One thing I'd like to add is the cost of support.하나 덧붙이자면 지원 비용이에요.논의에서 빠진 요소를 하나 보탤 때 써요.

의견 하나에는 이유 하나면 충분해요. "From my side, the main risk is the timeline. We only have two weeks for testing."처럼 의견 문장 뒤에 짧은 근거 문장 하나를 붙이면 설명이 길어지지 않아요.

3. 질문·확인

회의에서 질문은 흐름을 끊는 일이 아니라 결정을 정확하게 만드는 일이에요. 특히 "제가 이해한 게 맞는지"를 확인하는 문장은 영어 회의에서 자주 들리는 표현이라, 알아듣지 못했을 때 부담 없이 꺼낼 수 있어요.

표현뜻언제
Could you say a bit more about how that would work?그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 더 설명해 주실래요?제안의 방식이 아직 그려지지 않을 때 써요.
Just to make sure I understand, you mean we'd delay the release?제가 이해한 게 맞는지 확인하면, 출시를 미룬다는 뜻이죠?내가 이해한 내용을 한 번 말해서 확인받을 때 써요.
What would that mean for our deadline?그러면 우리 마감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제안이 일정에 미칠 영향을 물을 때 써요.
Sorry, could you repeat the last part?죄송한데 마지막 부분을 다시 말해 주시겠어요?앞부분은 들었는데 끝을 놓쳤을 때 써요.
Do we have any data on that?그에 대한 데이터가 있나요?주장의 근거를 부드럽게 요청할 때 써요.
Can I ask a quick question before we move on?넘어가기 전에 짧게 질문해도 될까요?안건이 넘어가려는 순간 질문을 끼워 넣을 때 써요.
Who will own this part?이 부분은 누가 맡나요?할 일의 담당자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 써요.

확인 질문은 들은 내용을 내 말로 짧게 다시 말하는 구조예요. "Just to make sure I understand, ~?" 뒤에 들은 내용을 한 문장으로 붙이면, 상대가 맞다고 하거나 틀린 부분만 고쳐 줘서 대화가 빨라져요.

4. 부드럽게 반대하기

반대 의견은 상대의 말을 먼저 인정하고, 걱정되는 점을 하나로 좁히고, 대안이나 다음 단계를 붙이는 순서로 말하면 부드럽게 들려요. "No"나 "I disagree"로 시작하는 대신 아래처럼 인정하는 말로 문을 여세요.

표현뜻언제
I see your point, but I'm not sure it fits our timeline.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다만 우리 일정에 맞을지 모르겠어요.상대 의견을 먼저 인정하고 일정 우려를 꺼낼 때 써요.
That's a fair point. I have a slightly different view, though.일리 있는 말이에요.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봐요.정면 반박 대신 다른 관점이 있다는 신호를 줄 때 써요.
I'm not fully convinced yet. Could we look at the data first?아직 완전히 납득되진 않아요. 데이터를 먼저 볼 수 있을까요?결정을 늦추고 근거를 확인하고 싶을 때 써요.
I wonder if there's another way to approach this.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대안을 꺼내기 전에 여지를 만들 때 써요.
I agree with most of it, but I'd push back on the budget part.대부분 동의하지만 예산 부분은 다시 생각해 봤으면 해요.전체가 아니라 한 부분에만 반대할 때 써요.
What if we tried a smaller version first?먼저 작은 버전으로 해보면 어떨까요?반대 대신 대안을 질문 형태로 던질 때 써요.
Would it be possible to revisit this next week?이건 다음 주에 다시 논의할 수 있을까요?오늘 결론을 내기엔 이르다고 볼 때 써요.

인정 → 우려 → 대안 → 확인의 4단계와 상황별 예문 20개는 영어로 반대 의견 부드럽게 말하기에 자세히 정리했어요. 팀이 일정 단축으로 기울 때 다른 의견을 내는 장면은 회의에서 다른 의견 말하기에서 연습할 수 있어요.

5. 결정·정리

논의가 길어지면 누군가 "그래서 뭘 정했죠?"를 말해 줘야 해요. 결정 단계의 표현은 합의를 말로 확인하거나, 오늘 결정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미뤄 두는 데 써요. 결정하지 않기로 정하는 것도 하나의 결정이에요.

표현뜻언제
So it sounds like we're agreeing on option B.그러니까 B안으로 의견이 모이는 것 같네요.논의가 한쪽으로 모였을 때 합의를 말로 확인할 때 써요.
Let's go with the second plan, then.그럼 두 번째 안으로 가죠.결정권자로서 결론을 선언할 때 써요.
Are we all aligned on this?이 부분은 모두 같은 생각인가요?결정 직전에 이견이 없는지 확인할 때 써요.
We don't need to decide today. Let's revisit it on Friday.오늘 결정할 필요는 없어요. 금요일에 다시 보죠.정보가 부족해 결정을 미룰 때 써요.
Can we put that on hold until we hear from the client?고객사 답을 들을 때까지 그건 보류할까요?외부 답변에 달린 안건을 멈춰 둘 때 써요.
Let's take this offline.이건 회의 끝나고 따로 얘기해요.일부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세부 논의가 길어질 때 써요.

"Let's take this offline."은 회의를 끝내자는 뜻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다루기엔 세부적인 이야기를 회의가 끝난 뒤 관련된 사람끼리 따로 이야기하자는 뜻이에요.

6. 마무리

마무리에서는 결정 사항 요약, 할 일과 담당자, 다음 일정 세 가지만 말하면 돼요. 할 일은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가 한 문장에 들어가야 회의가 끝난 뒤 헷갈리지 않아요.

표현뜻언제
We're almost out of time, so let's wrap up.시간이 거의 다 됐으니 정리할게요.끝나기 5분 전쯤 마무리 신호를 줄 때 써요.
To sum up, we agreed on the launch date and the budget.정리하면 출시일과 예산에 합의했어요.결정 사항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때 써요.
Jin will send the draft by Thursday.진 님이 목요일까지 초안을 보내기로 했어요.담당자와 기한을 붙여 할 일을 확정할 때 써요.
Let's meet again next Tuesday to check progress.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만나 진행 상황을 봐요.후속 회의 일정을 잡을 때 써요.
I'll send out the meeting notes this afternoon.오늘 오후에 회의록을 보낼게요.기록 담당으로서 공유를 약속할 때 써요.
Does anyone have anything else before we finish?끝내기 전에 더 하실 말씀 있나요?빠진 안건이 없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할 때 써요.

액션 아이템 배정, 일정 확인, 회의 연기·변경 표현까지 더 필요하다면 영어 회의 마무리 멘트와 다음 할 일 정리 표현을 보세요. 팀장이 다음 단계를 정리해 달라고 할 때 답하는 장면은 회의 마무리에 다음 할 일 정리하기에서 연습할 수 있어요.

한 회의로 이어 보면

단계별 문장이 실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30분짜리 팀 회의 한 장면으로 보면 이래요. 진행자와 참석자가 번갈아 말하는 흐름이에요.

한 사람이 말하는 문장은 두세 개뿐이에요. 회의 영어는 긴 연설보다 짧은 문장 여러 개를 제때 꺼내는 일에 가까워요.

한국 직장인이 자주 하는 실수 3가지

아래 세 가지는 문법 실수가 아니라 표현 선택의 문제예요. 틀린 문장은 아니지만, 다른 표현을 고르면 의도가 더 분명하게 전달돼요.

1. 모든 의견을 'I think'로 시작해요

I think 는 틀린 표현이 아니에요. 다만 모든 문장이 I think 로 시작하면 어느 것이 확신이고 어느 것이 추측인지 구분이 안 돼요. 관점을 밝히고 싶다면 From my side,, 근거가 있다면 Based on the data,, 개인 판단을 강조하고 싶다면 The way I see it, 처럼 앞머리를 바꿔 보세요.

2. 반대를 'No'나 'I disagree'로 바로 시작해요

반대 내용이 맞더라도 첫 단어가 No 이면 듣는 사람은 뒤의 이유보다 거절을 먼저 기억해요. I see your point, but ~ 이나 That's a fair point. 로 상대의 말을 먼저 받고, 걱정되는 점을 하나로 좁혀 말하면 같은 반대도 논의로 이어져요.

3. 이해하지 못했는데 'Yes'나 'OK'로 넘어가요

흐름을 끊기 싫어서 고개를 끄덕이면, 회의가 끝난 뒤 할 일이 엇갈려요. Just to make sure I understand, ~? 로 들은 내용을 한 번 되묻거나, Sorry, could you repeat the last part? 로 놓친 부분만 다시 요청하세요. 짧은 확인 질문 하나가 회의 뒤의 긴 메일을 줄여 줘요.

회의 전에 연습하는 방법

표를 전부 외우기보다, 이번 주 회의에서 내가 할 말 한 문장을 골라 미리 소리 내어 말해 보는 편이 효과가 커요. 예를 들어 다음 회의에서 일정 우려를 말해야 한다면 "From my side, the main risk is the timeline."을 내 프로젝트 이름과 숫자로 바꿔 두세 번 말해 보세요. 준비한 한 문장이 있으면 회의 중에 첫마디를 떼는 부담이 줄어요.

상황별 한 문장 연습은 매일 1문장 표현 모음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 회의 시간을 다시 잡아야 하는 장면은 회의 시간을 다시 잡아야 할 때에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회의에서 영어로 의견을 말할 때 'I think' 말고 어떻게 시작하나요?

근거나 관점을 앞에 두는 표현이 좋아요. From my side, 는 내가 맡은 영역의 관점이라는 뜻이고, Based on last quarter's numbers, 처럼 근거로 시작하면 의견이 더 단단하게 들려요. The way I see it, 는 개인 판단임을 분명히 할 때 써요. I think 를 아예 빼라는 뜻은 아니고, 문장마다 반복하지 않도록 두세 가지를 번갈아 쓰면 돼요.

영어 회의를 진행할 때 시작 멘트는 무엇을 먼저 말하나요?

세 가지 순서면 충분해요. Shall we get started? 로 시작을 알리고, The purpose of today's meeting is ~ 로 목적을 한 문장으로 말한 뒤, We have three items on the agenda today. 처럼 안건 수를 알려요. 사람이 덜 모였다면 Let's give it one more minute for others to join. 으로 1분만 기다려도 돼요.

회의 영어 표현은 몇 개나 외워야 하나요?

40개를 한 번에 외울 필요는 없어요. 회의에서 내가 가장 자주 맡는 역할을 먼저 정하고, 그 단계에서 쓸 문장 한두 개만 골라 소리 내어 연습하는 편이 실제 회의에서 더 빨리 나와요. 진행을 자주 맡는다면 시작과 마무리, 참석자로 들어간다면 의견과 질문 단계부터 고르면 돼요.

함께 보면 좋은 가이드

이 상황을 60초 동안 직접 말해보세요. 출근영어는 하루 한 상황을 말하면 자연스러운 문장 한 개와 팁 한 개를 돌려주는 iOS 앱이에요.

App Store에서 받기 출근영어 알아보기